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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을 이해하는 건 나 뿐인건가?

2007/05/02 15:01 | Posted by 권법연구가

오래간만에 블로그질을 해 보니, 다들 한화 김회장을 욕하는 분위기다. 사실, 그다지 잘 한 일은 아니다. 아들이 청담동에서 술 먹다가, 여러 명한테 다굴 당해 울면서 집에 왔다고 똘마니들 다 데리고 북창동으로 쳐들어가다니. 명색이 사회 지도층이고, 태생이 엘리트인, 재벌 총수가 보여줄 시츄에이션은 아니긴 아닌 것이다. 서민들이야 법보다 주먹이 먼저라고, 주먹에 얻어맞고 법에 호소하기도 전에 눈물 흘리는 일이 태반사지만, 그래도 김회장 정도라면 주먹보다 법에 호소해도 충분한 형편인데, 주먹 먼저 나갔으니 여기저기서 욕 쳐 먹고 있는 것도 당연한 일이겠지.

그렇지만 한편으로 불쌍한 마음도 든다. 평범한 시민인 나같은 사람한테 동정을 받을만한 상황은 아니겠지만, 공부 잘 하는 아들이 밖에서 술 먹다가, 다굴 당해 집에 왔으면 열불 안 터질 아버지가 어디 있겠는가? 그것도 북창동 양아치들한데. 아.. 갑자기 어감이 심히 난감해진다. 북창동. 서울 시내에서 사회생활 1년 이상 해 본 남자분들이라면, 북창동식 서비스가 전하는 그 묘한 긴장감을 알고 있을 것이다. 차마 자세한 설명은 할 수 없으니, 인터넷으로 뒤져 보시길. 그리고 조금 더 뒤지다보면, 북창동 양아치들의 그 더럽고 치사한 작태들도 들어날테니, 오래 오래 검색해 보시길.. 내가 아는 북창동 양아치들은 정말, 어디서 굴러먹던 뼈다귀인지 모르는 것들이 모여서 온갖 개판을 다 치는 것 들이었다.. 하여간, 닳고 닳은 북창동식으로 흠뻑 서비스 받은 아들의 눈탱이에 분노가 치솟은 아버지의 화려한 하이킥이 날아가 버리니.. 그 결과로 이 나라가 시끄러워져 버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솔직한 마음으로 한화의 김회장이 부럽다. 내 아들이 누군가에게 그렇게 맞고 온다면 - 동네 친구들이나, 같은 반 짝꿍의 꼬집기 신공이 아닌 - 동네를 휘어잡는 양아치들이거나, 혹은 경찰도 손 못 대는 조폭 같은 넘들에게 그렇게 맞고 온다면, 나는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솔직히 성질대로라면, 나 역시도 야구 빳다 들고 쳐들어갈 것이다. 물론, 그랬다가는 동네북마냥 두들겨 맞고 골병들어 자리 펴고 누워있을 것이 뻔하기에, 차마 그러지는 못하고 경찰에 눈물로 호소를 하겠지. 그런데 법이 어디, 서민에게 그렇게 가까이만 있던가? 가려운 속 제대로 긁어나 주던가? 때린 놈이 더 성질 부린다고, 신고했다고 해꼬지나 당하지 않을까 다리나 제대로 펴고 자던가? 그러기에 부러운 것이다. 대한민국의 어느 아버지가, 그렇게 자기 아들 맞고 왔다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외칠 수 있겠는가.

거듭 말하지만, 김회장이 잘 했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해할 수는 있다는 거다. 공감이 간다는 거다. 조금 더 솔직한 심정이라면, 양아치들에게 그렇게 당당해질 수 있는 사실이 부럽고, 그렇기에 일말의 동정을 느낀다는 거다. 김회장 아들이 평범한 회사원들과 5대 5 정도로 붙어서, 그렇게 맞았다고 했다면, 이야기는 분명 달라질 것이다. 그런데 상대는 다수인데다가, 북창동 양아치들이다. 법보다 주먹이 앞선 세상에서, 법보다 주먹을 앞세운 이들에게, 법보다 주먹으로 복수를 한 이회장에게 대리만족을 느낀다면 그건 나의 지나친 오버인걸까?

TRACKBACK | http://chakhannews.com/trackback/6 관련글 쓰기

  1. 김승연 회장내 생각으로는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한화 그룹'이고, 한화 김승연 회장이다. 최대 수혜자는 북창동 양아치들의 대변인 노릇을 하면서, 국민들을 단단히 낚은데 성공한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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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눈에는 눈이라는 논리는 옳지 않다.

    2007/05/02 22:28 | TRACKED FROM 이스트라의 대하빌딩 뒷골목

    사실 김승연 회장에 관련된 글은 안쓸려고 했었습니다. 어짜피 내가 안써도 머 쓸사람 많고.. 개인적으로 글을 쓸 시간도 없고... 괜히 시류에 영합해서 글을 쓰는 게 아닐까라는 말도 안되는 ..

  3.  삭제

    SUBJECT qwe

    2009/09/16 12:02 | TRACKED FROM 아파트정보&건설설정보 [SK건설]

    a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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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일대기.. 제 1부

    2009/09/16 12:03 | TRACKED FROM 한화사랑 ♡ 한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일대기.. 제 1부 1부. 결단의 연속, 제 2의 창업나는 아버지 무릎에서 크면서 부터 보고 알아 왔습니다.나와 회사는 똑같은 전쟁둥이요. 창업둥이입니다.우리는 나이가 같아 내 평생이 곧 회사입니다.그 같은 자신감으로 세간의 우려를 일축한 29세의 젊은 총수.그가 선대 회장의 지근에서 경영자의 멸망과 고뇌를 지켜보며 전수받은 것은 한 곳을 향한 확고한 신념, 바로 그 정신이었다.1981. 08. 01.김승연 한국화약그룹 2대...

Comment

  1. 2007/05/02 15:15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권법연구가 2007/05/02 15:48

      공감하시고 계시는 분이 또 계시는군요.. ^^;
      요즘엔 조금만 생각이 달라도 알바로 몰아 버리니..
      말 함부로 하기 힘든 세상이죠.

  2. 2007/05/02 16:34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권법연구가 2007/05/02 17:39

      어렸을 적, 김홍신씨의 인간시장을 읽으며 장총찬 같은 사람이 되기를 얼마나 바랬는지 모릅니다. 살다보니까,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사람을 마구 두들겨 패는 장총찬 역시 양아치의 다른 이름에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만, 기왕이면 장총찬 같은 불세출의 무공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여전히 있죠..

      돈으로 무공을 사는 재벌은 보통.. 무협지 등에서는 악인으로 그려지는데, 이 경우는 조금 애매한 경우가 있긴 해요. 상대도 역시 악인인지라... 그렇지만 저와 접촉할 일이 많은 동네 양아치들을 두들겨 패는 모습에서, 배트맨 같은 모습을 봤다고나 할까.. -.-;; 아..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까 나쁜 배트맨의 모습이라고 해 두죠.

  3. BlogIcon 토이 2007/05/02 16:37

    무슨 짓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술먹는 사람을 팬 북창동 양아치나 걸 또 맞았다고 우르르 몰려가서 팬(아직은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강남 양아치나 그나물에 그밥.. 다 똑같은 놈들이라고 보네요.
    아무튼 말씀하신 취지는 무엇인지 이해가 가네요.

    • BlogIcon 권법연구가 2007/05/02 17:09

      ㅎㅎ.. 북창동 양아치와 강남 양아치의 한판 승부라..
      그렇게 대립구도를 갈라 놓으니, 헤깔리기는 하네요.

      그렇지만 저는 선빵날린 놈들보다는, 아들때문에 조직을 이끌고 한강을 건넌 강남파에게 한표를 던집니다.

  4. BlogIcon deisys 2007/05/02 16:37

    김승연을 욕하는 사람들이 모두 그 사람을 이해 못해서 그러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해는 하지만, 용납할 순 없다 - 라는 시각 아닐까요. 저도 김승연 이사람 이번에 혼좀 나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더군요. 그런 <힘>이 있다는게.

    • BlogIcon 권법연구가 2007/05/02 17:15

      김회장의 그 화끈한 성질머리는 참 대단한 것 같아요. 그 정도의 힘이라면 경찰서에 공정한(?) 수사를 기대할 수도 있고, 검찰을 동원한 공정한(?) 기소를 만들 수 있을텐데, 자신의 힘으로 공정함을 이룩하려 했다니..

      그런데 한 아이의 아빠인 나 였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그런 생각을 해 보면, 뭐 그런 성질머리까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5. BlogIcon namgoon 2007/05/02 17:04

    심정은 이해가 되지만 행동은 납득하지 못하는 거죠.
    그리고 잘못한게 분명한데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치루지 않을 것 같다는 사실(결과는 봐야 알겠지만)도 열받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 BlogIcon 권법연구가 2007/05/02 17:25

      저 역시도 말씀하신대로, 상응하는 법의 대가는 치루지 않을 것 같습니다. 김부자가 모르쇠로 일관하고, 국내 최대의 변호진이 구성되었는데 일반인들이 납득할만한 결과가 나오기는 쉽지 않죠. 그 점은 저도 열 받습니다. 돈이 법보다 앞선 사회에서 돈 많은 사람에게 느끼는 열통은 다 똑같겠죠.

      다만 거기까지 생각하지 않고, 지금 놓인 상황만 놓고 보면, 주먹이 법보다 앞선 대한민국의 뒷골목의 현실에서 주먹만 믿고 설쳐대는 이들에게 한대 주먹으로 쳐준 김회장에게도.. 괜한 대리만족이 느껴집니다. 특히나 북창동이라니.. 온갖 조폭들이 얽히고 섥혀, 주먹으로 법을 세우는 북창동 동네 양아치들을 상대로 그런 일을 했다니.. 나중에 감방에 보내는 일이 있더라도, 일단 김회장에게 감사패라도 하나 만들어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뭐.. 그런 생각도 해 봅니다..

      댓글을 쓰다 보니가, 제가 조폭에 대한 지나친 피해의식이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학교때 500원 삥 뜯긴 것이 전부인데, 어디서 이런 피해의식이 생긴 것인지..

  6. BlogIcon 늘보 2007/05/02 17:39

    상대가 북창동 양아치라는데서 님의 글이 공감이 가는군요... 이걸로 양아치들 돈 벌면 좀 거시기하군요 -_-;

    • BlogIcon 권법연구가 2007/05/02 18:02

      모르긴 모르지만. 한 몫 만질걸요..
      형사합의금만 받아 먹어도 꽤나 될 듯..
      물론.. 김회장이 성격 죽이고 들어가, 도장 찍어 달라고 하면 말이죠..

  7. jakes 2007/05/02 18:43

    만약 북창동 양아치(연구가님의 표현 그대로 차용했습니다^^)들을 팬 것이 김승연 회장이 아니고 일반적인 돈없고 빽없는 40대 가장이었다면 어땠을까요? 비슷한 예로 얼마전에 벤츠로 SKT 회전문을 때려박은 아저씨도 법적인 절차 개무시하고 실력행사한 건데 네티즌들한테는 영웅시 되었죠. 하지만 김승연 회장의 행위는 이름 뒤에 붙는 직함 때문인지 굉장히 적대시되고 있습니다.

    결국 다수의 대중들은 자신들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한테 공감하는 걸까요...

    김승연 회장이 잘한 것은 없지만... 북창동 양아치들이 먼저 폭행했으니 그들도 똑같이 처벌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BlogIcon 권법연구가 2007/05/03 11:42

      그렇죠.. 아주 당연한 사실.. 북창동 양아치들이 먼저 때렸다. 그것도 여덟명이서 두 사람을.. 이 사실을 왜 사람들과 언론은 간과하는 걸까요?

      조폭과 양아치들에게는 관대한 한국 사회의 현실인건가.
      아니면 조폭보다, 재벌이 더 미운건가..
      아리까리하네요.

  8. BlogIcon Thinkahead 2007/05/03 10:02

    김회장이 욕을 먹는 것의 시작은
    1) 권력을 앞세워 조직적 복수극이라는 점입니다.
    2) 복수속에 조금 지나칠정도로 때렸다
    3) 김회장은 공인이다
    4) 경찰의 미적미적 수사에 대한 불신
    5) 언론은 그동안 기달렸던 재계 총수의 뒷이야기
    (한동안 뜸했지요)
    6) 세상의 이치가 법보다 주먹이 더 빠르다 공식 성립

    이런 복합적인 원인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래서 더욱더 언론에서 열을 내고 취재를 하고 있는듯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김승연 회장이 잘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식을 갖고 있는 입장에서 생각하면 내 자식이 눈이 찢어져서 돌아왔는데, 그걸 그냥 두고 볼 부모가 어디있겠습니다. 깡패가 그랬다면 정말 마음 고생만 직살라게 하다 힘이 없다는걸 한탄할 수 밖에 없을것입니다. 미화시키는 것 또한 아닙니다. 적어도 김승연 회장이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이해가 가네요.

    • BlogIcon 권법연구가 2007/05/03 11:43

      아무래도 언론에서 조폭을 까대는 것보다는 한화를 까는 것이 더 재미있겠다 싶었나 봅니다. 둘 다 똑같이 언론에게 두드려 맞아야 공평하겠는데, 한 쪽만 일방적으로 맞으니 안타까워 보이네요.. ㅎㅎ

  9. 권법연구가2 회원님의 포스트가 미디어몹 헤드라인에 링크되었습니다. 다음 헤드라인으로 교체될 경우 각 섹션(시사, 문화, 엔조이라이프, IT) 페이지로 옮겨져 링크됩니다.

  10. 하텔슈리 2007/05/04 18:43

    그 일 때문에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올라간 거 이해합니다. 가만히 놔두고 싶지 않아하는 거 이해합니다.

    다만 그 행동 자체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예, 맞습니다. 김회장 아들이 평범한 회사원들과 5대 5 정도로 붙어서, 그렇게 맞았다고 했다면, 이야기는 분명 달라집니다. 하지만 김회장은 분명히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권이라는 엄청난 힘을...

    힘을 가지고 있다면 그 힘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입니다. 그 책임을 완전히 망각한 행동을 해버렸단 말입니다. 단순히 화가 난다는 이유로 그 힘을 막 써버린다면 이 세상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 BlogIcon 권법연구가 2007/05/05 17:38

      김회장도 힘이 있지만.. 북창동 양아치들도 힘 있습니다. 북창동 양아치들의 힘은 더 더러워요.

      김회장이 잘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본문에서도 누차 강조했지만, 욕 먹을 만한 일은 했죠. 그렇지만 이걸 가지고 김회장만 몰아가기엔, 북창동 양아치들의 더러움 역시 만만치 않아요. 8대 2로 한 명을 다구리치는 사람들에게 면죄부를 준 것 같아, 관련된 기사를 볼 때마다 씁쓸해져요. 그렇기에 난, 조폭 같은 넘들 편을 들기 보다는 차라리 김회장의 손을 들어 줄랍니다. 내가 심판이라면 말이죠.

  11. 장성백 2007/05/04 19:17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시켜선 안되죠.*
    물론 북창동 편도 들고싶진 않아요. 만약 김회장측이 세력이 약했으면 북창동측에서도 애들불러서 비슷한 방법으로 제압했겠죠.
    결국 핵심은 조폭논리로 해결했다는거죠. 그러니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려면 법대로 처벌하면 됩니다.
    사람들이 분노하는 저변에는 이사람은 또 제대로 처벌 받지 않을거라는(뭐 조폭도 거물은 손써서 형량을 줄이거나 똘마니로 대채하겠죠-여기서도 비슷하죠)거의 본능에 가까운 느낌 때문일거에요.
    아마 사건후에 양측 조폭간에 긴박한 조율이 오갔을겁니다.
    지금은 검경측과 긴밀하게 적정선을 논하고있겠죠.

    • BlogIcon 권법연구가 2007/05/05 17:40

      저도 그래요. 김회장을 꼭 옹호하고 싶지는 않아요. 제 다음 글을 읽어 보면 알겠지만, 저는 이 사건을 "북창동 양아치 vs 강남 양아치"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이라는 심판이 강남 양아치만 욕하고, 북창동 양아치들은 봐주는 것 같아 열 받습니다.

      8명이서 한명을 두들겨 팼다는 것.. 처음 사건의 발단을 일으킨 킨 일 역시.. 보통 사람들의 상식으로는 받아 들일 수 없는 일이죠.

  12. 삐.. 2007/05/04 20:57

    어떠한 대처에는 분명 사회적으로 인정되는 최소한의 룰과 정당성이 있어야죠. 박정희, 전두환이도 그런걸 무시 했기에 사회악이 된거 아닙니까. 지들 꼴리는 맘 이해는 하죠. 하지만 그렇게 하면 세상 절단나는거 몰라 그랬을까요?
    그건 단지 꼴리는대로 행동한 경솔하고 미성숙한 한 어른의 유치한 짓거리 이상은 아닐겁니다. 북창동 양반도들도 꼴리는건 마찮가지고...

    • BlogIcon 권법연구가 2007/05/05 17:42

      계속 강조하는데 뒤의 글의 제목인 "북창동 양아치 vs 강남 양아치"의 싸움으로 이 사건을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양아치들간의 싸움을 가지고, 전국민이 한쪽 편을 들어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김회장이 돈과 권력이 있다면, 북창동 양아치들에게는 야비함과 주먹이 있거든요.

  13. 2007/05/04 23:03

    글쓴이는 김회장을 이해한다는 것을 넘어서 법이 통하지 않는 주먹세상에서도 유효한 강함을 동경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주어지지않을 오히려 해가될 강함을 동경하고 대리만족하는 것보다는 법치가 보다 실질적이고 민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BlogIcon 권법연구가 2007/05/05 18:02

      한 아이의 아빠로서, 내 아들이 그렇게 맞고 온다면.. 라는 생각을 해 보면 상당히 열 받습니다. 그런일이 생긴다면 정말 야구 빠다라도 들고 쫒아가고 싶어질 것 같거든요. 김회장이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왜 때린 놈들도 보통 놈들이 아니고, 그러니 차라리 잘했지.. 싶더라는 거죠. 뭐.. 이걸 가지고 저라는 사람이 주먹세상을 동경하니, 그렇지 않니를 판단내린다고 해도 할 말은 없어요.. 나이가 들며 인간시장의 장총찬이 잘못된 유형의 인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세상을 살며 한편으로는 그런 힘이 정말 부럽다라는 생각 역시 하니까요... ( 그렇지만 짧은 글로, 글 쓴 사람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판단 내리려 하지 마세요. )

  14. 2007/05/05 01:17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권법연구가 2007/05/05 17:56

      그러시군요... 양아치 같은 이들에게 당한 기억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님처럼 직접적으로 당하지는 않더라도, 법이 존재하지 않는 영역에서 힘을 행사하는 놈들에게 울화가 치밀었던 기억은 누구나 한번 정도는 있을 겁니다.

      저도.. 아들이 조폭들에게 맞고 오면, 야구 빠다 들도 쫒아간다고는 했지만.. 어쩌면.. 솔직하게 님처럼 똥밟은 셈치고 속으로 삭히고 말겠죠..

      그러기에 저 역시, 조폭과 재벌과의 싸움이라면.. 절대 재벌만 욕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조폭도 같이 때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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