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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과 박근혜. 필리핀에 대한 사과.

2007/07/11 08:49 | Posted by 권법연구가

80년대 중반. 초등학교 6학년 정도.. 하여간 어렸을 적. 보물섬이라는 만화 잡지가 있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부인이셨던 육영수여사가 만든 육영재단에서 발행하던 잡지였다. 두툼한 책에 온갖 종류의 만화가 들어 있었는데, 그 큰 두께만큼이나 알찬내용이 많아, 용돈을 아껴 사서보고는 했었다. 그 책에 실렸던 만화 중에, 뗏목을 타고 세계를 일주하는 내용의 연재만화가 있었다.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말썽꾸러기 친구 몇이서 뗏목을 엮어 세계를 일주하며, 세계 각 나라 사람들과 만나며 겪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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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중반에 즐겨보던 보물섬..
(이 책은 92년도에 나온 책이다.)

책 표지의 중간에 보면,
고려를 건국하시고, 요즘 다시 발해를 건국하시고 계신 그 분..
그 분의 아내 되시는.. 하희라씨의 어렸을 적 얼굴이 나온다.

                                                                                       
만화의 이 아이들은 어느 날, 미국에 표류하게 된다. 여기서 이들은 필리핀에서 망명해 온 “이멜다” 여사를 만나게 된다. 이멜다 여사는 필리핀의 독재자 마르코스의 아내로, 86년 필리핀의 민중 봉기로 인해, 마르코스가 권좌에서 쫓겨나자, 같이 미국에 망명해서 살고 있었다. 뗏목을 타고 표류하던 이 아이들은 이멜다 여사의 안내를 받으며, 이멜다 여사가 살고 있는 집을 구경하지만, 곧 이멜다 여사의 사치에 입을 벌리고 만다. 벽장에 늘어져 있는 수천 개의 고가 구두와 온 몸에 치렁치렁 달려있던 다이아몬드. 여기에 더해 성 같은 집을 보며, 이 아이들은 더 이상 부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필리핀에서 부정부패로 쫓겨 온 이멜다 여사를 비웃는다. 이멜다 여사는. 이런 아이들의 비웃음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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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명확하지 않다보니, 보물섬인지, 어깨동무인지 헤 깔린다. 두 잡지 모두, 육영재단에서 나온 것이니 이건 그냥 넘어가고.…… 만화 제목은 조금 아리까리하다. 검색 해 보니, “두심이의 표류기”일 가능성이 높긴 한데, 이 만화는 소년동아에 연재되었던 것이라고 나온다. 분명, 나는 “보물섬 (어쩌면, 어깨동무)”에서 이 만화를 접했었다. 따라서 이 만화제목이 두심이 표류기 인지에 대해서는 뭐라 말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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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스와 이멜라가 살던 필리핀의 말라카냥 궁(Malacanang Palace )


내 기억 속의 이멜다 여사는 이런 이미지였다. 남편인 마르코스가 수십억 달러어치의 부정부패로 재산을 모으고, 이걸 가지고 온갖 사치를 다 부리며, 사이코틱한 성질머리를 드러내는 여자. 머나 먼 한국의 아이들 만화 속에서조차 비웃음을 사는 캐릭터로 그려지는, 세계적인 망신거리 같은 여자. 그런데 몇 년이 지나, 고등학생이 되어 신문을 보다가, 이멜다 여사의 기사를 접하고 어이가 없어졌다. 이멜다 여사가 고국인 필리핀에 가서 “대선”에 출마한 것이었다. “마르코스는 진정 이 나라를 사랑했던 사람이었다.”라는 목소리를 내며.. 마르코스와 이멜다가 대통령궁에 있으며, 공식적으로 해외 계좌로 빼돌린 돈만 미화 50억 달러에, 필리핀 돈 50억 페소였다. 보석이나 알려지지 않는 것들까지 합치면 수백억 달러는 족히 달할 것이라는 마르코스의 부정부패는 잘 나가던 필리핀 경제를 주저앉힐 정도였다. 그래서 민중 봉기로 쫓겨난 것인데. 어처구니가 없게. 고국으로 돌아가 정계복귀를 선언하다니. 코웃음만 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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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멜다 여사가 쓰던 왕관( -.- .. 이 여자는 자신이 여왕이라고 생각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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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에 새로 얻은 이멜다의 집..
온갖 그림과 호화로운 장식물로 넘쳐난다.. 피카소의 그림까지 있단다..



더 황당했던 것은 92년 대선에서였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거의 순위권에 들며 자칫 잘못했으면(?) 이멜다가 대통령이 될 뻔 한 것이었다. 이멜다가 선전한 것은 필리핀 사람들의 기억을 파고든 “그때가. 참 좋았지.”라는 이멜다의 슬로건 때문이었다나, 어쨌다나. 하여간. 이런 황당하기 그지없는 그 사건을 보며, 필리핀 국민들을 비웃었더랬다. 장난하나? 나라를 망쳐놓고, 20년간 독재짓을 하다가, 결국 참다 참다 못참은 국민들에게 의해 쫓겨난 대통령의 아내를 지지하다니. 더 황당한 것은 그 다음 해에 일어났다. 그의 아들이 대통령의 고향에서 주지사가 된 것이다. 그 뿐이 아니다. 작은 아들은 하원의원이 된 것이다. 개판이다. 그때 나는, 필리핀 국민들을 향해.. 마음껏 비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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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뛰고 계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어린시절 박근혜 전 한나라당 총재


그런데 말이다. 이런 비웃음.. 그대로 되돌려서 돌아오게 생겼다. 자랑은 아닌데, 우리에게도 독재의 역사가 있었더랬다. 멀지도 않고. 오래된 이야기도 아니다. 그러다 보니, 그때의 잔재가 여전히 우리에게 남겨져 있고, 그때의 아픔 역시 우리에게 고스란히 살아있다. 그런데 말이다. 그때 독재자의 딸이었던 분이, 대선에 출마한단다. 선관위의 감시가 무서워 말은 함부로 못하겠지만, 참.. 어이가 없을 뿐이다. 아버지의 이름을 당당히 가슴에 걸고, 나서는 그 분의 행적을 보며, 가슴이 막막해진다. 뭐냐? 이게? 기가 막힌다. 필리핀의 이멜다가 대선에 출마했을 때, 얼마나 많은 전세계 언론이 비웃었던가? 독재자의 아내가 출마한다고..

그런데 우리 나라 역시, 자신의 독재를 위해 유신에 저항하던 사람들을 수백명씩 죽였던 그분의.. 그 분의 딸이 출마한단다.. 독재를 하기 위해 총칼로 국민을 위협했던 그 분의 따님께서 대선에 나서신단다. 어떤 분들은 그렇게 말하신다. 박대통령은 그래도 뒤에서 빼 먹은 것이 없다고.. 허허..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유신헌법으로 나라를 통짜로 드시려고 했던 분이 구태여 뒤로 빼실 것이 뭐가 있었겠는가? 그냥 앞으로 먹어도 되는 것을. 그래도 딸내미 챙겨주신 장학회의 가격은 현재 수백억이고, 일가친척에게 하사하신 금액들도 역시 천문학적이다. 또 어떤 이들은 그렇게 말하신다. "그 독재는 나라를 위한 독재였다고.." 니미.. 그 말은, 이멜다가 필리핀에서 대선에 출마하며 했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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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필리핀의 이멜다 여사여. 미안하다. 수준 낮다고, 정치의식 개판이라고 욕했던 필리핀 국민들이여. 그때는 내가 너무 어려서 우리는 잘난 줄 알았었다. 최소한 우리는 그런 유치한 일은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육영수 여사가 설립하신 육영재단의 만화잡지, 보물섬에서마저 비웃는.. 그런 상황이 우리에게 생길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었다. 진심으로 사과한다. 필리핀이여.. 나의 사과를 받아 주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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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도에 나온 보물섬.
사랑을 그대 품안에 안았었던 신애라씨 어린 얼굴이 보인다..
그때 많은 사랑을 품에 안아서였을까?
근래엔 가슴으로 아이를 낳으셨다. (아이를 입양하였단다.)

이런 글에 참 생뚱맞지만..
내가 아빠가 되고 보니, 다른 아이를 입양한다는 일이 참 쉬운 일은 아닌 듯 싶다.
참.. 존경스럽다.



아참. 이 글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글도 아니고, 반대하는 글도 아니다. 필리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쓴 글이다.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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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잭션 2007/07/11 09:35

    뒤를 돌아보게 하는 글이군요...

    잘 봤습니다. ^^

    • BlogIcon 권법연구가 2007/07/11 10:30

      감사합니다. ^^

    • 바이킹 2007/07/12 08:54

      70년대 초까지만해도 필리핀이 우리보다 잘 살았다고 하는데 정치는 깽판이었나 봅니다. 이글을 보면 어쩐지 우리가 더 창피하게 느껴지니.

    • BlogIcon 권법연구가 2007/07/12 11:06

      60년대만 해도, 일본 다음으로 아시아에서 잘 사는 나라였다고 합니다. 그걸. 마르코스가 제대로 말아 먹었다네요. ^^

  2. BlogIcon hwoarang 2007/07/11 10:08

    잘 보았습니다. 쨌든 아무래도 힘들듯 하기는 한데.. 말씀하신 데로 우리나라 국민성이 필리핀의 국민성보다 낫다라고 저도 확신하기 어렵기에 함부로 단정하기는 힘들 듯 하네요.. ^^

  3. BlogIcon 양깡 2007/07/11 10:08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처음에 사진으로 걸어놓으신 보물섬 제가 가지고 있던 것과 같은 것 같네요. 정말 추억에 젖었습니다.

    물론 그 뒷 이야기가 훨씬 더 흥미로웠습니다. 저역시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

    • BlogIcon 권법연구가 2007/07/11 10:32

      보물섬.. 아이큐 점프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최고의 만화책이었는데.. 가끔, 다시 한번 보고 싶어집니다. ^^

  4. 산너머산 2007/07/11 10:37

    저와 같은 생각이시군요.
    특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외국 사람보기 챙피해서 어떻게 사나하고 고심하고 있었는데.....
    대한민국이 필리핀보다 못한 나라가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에휴.....

    • BlogIcon 권법연구가 2007/07/11 12:51

      누가 대통령이 되건 간에, 무슨 일이야 생길까마는..
      사실 좀 민망한 것도 사실이죠.. -.-;

  5. 정말 무슨 대사가 말했던 경제의 압축성장은 가능해도 정신의 압축성장은 불가능하단말이 정말 가슴에 와 닿는 이유는 멀까요? 요새 야당 대선전을 보면 참 한심하지만 남쪽나라를 가보니 한심할것도 없단 생각이 듭니다. 그사람 지지하는 사람이 그리 많으니 정치가 이모양 이꼴인게죠. 정치는 유권자의 수준을 뛰어넘을수 없단 말도 너무 와 닿습니다.

    • BlogIcon 권법연구가 2007/07/11 12:52

      그렇죠. 그게 현실이고, 거기까지가 민심인거죠..
      나 이외에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니,
      더 말할 것은 없지만..

      참.. 민망할 따름이죠.

  6. 멋쟁이 2007/07/11 11:16

    개쇄이 비방 디해놓고 헛소리하고 있네

    • BlogIcon ㅉㅉㅉ 2007/07/11 11:19

      너나 잘하셈 참 그리고 요새 퍼지는 한국의 3대 실수가 먼지 아냐?
      1. 니에비 불임수술 안한거
      2. 니에미 불임수술 안한거
      3. 니 에비 한번 못참은거
      그거다.

    • BlogIcon yol 2007/07/11 19:15

      생각이 다른 글을 보면, Ctrl+W를 살포시 눌러 주시거나,
      자신의 의견을 정중히 피력해보거나,자신의 블로그 주소를 남기지 못하는 댓글은 쓰지 맙시다.

  7. BlogIcon -_-)/ 2007/07/11 13:58

    우앗.. 모당에서 유포시킨 한국의3대실수..
    당신은 모당 지지자이시군요.. (-_-)/

    히밤 그말듣고 대통령가지고 잘들 논다라는 생각이..

    전 그 모당을 깔라고 한 발언이 아닙니다.
    그 모당의 높은 저질유머스러운 정신에 감탄하는 바입니다.
    그 모당의 언론자유를 넘어선 막가는 정신머리에 찬사를 보내는 바입니다.

    절대 그 모당을 깔라고 하는 소리가 아니구요..

  8. 청사초롱 2007/07/11 14:48

    누가 국가 최고책임자 된더가 서민가게만 풍성하면
    최고로 정치를 잘하는것 아니가요
    가정이 파탄하고 가장이 자녀와동반 자살을하고 얼마나 살기가
    힘들어요

  9. BlogIcon shiraz 2007/07/11 16:36

    와! 속이 시원하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눈에 띄는 몇몇 사람들은 자기 블로그 하나 없는 짜가 블로거들인가보네요. 그러고보니 저런 부류의 사람들 대다수가 댓글족에 지나지 않더군요. 제대로 반박하기보다는 욕 한두마디 적고가는 ㅎㅎ

    • BlogIcon 권법연구가 2007/07/11 20:48

      저분들도.. 나름대로..
      하고 싶으신 말이 있었던 것이겠죠..
      ( 다만.. 대부분 그걸 잘 이해 못하고 있는 것일뿐.. -.- )

      칭찬 감사합니다.

  10. croydon 2007/07/12 06:40

    뜨내기 한명 지나가다 들렀습니다.. 보물섬이 육영재단 것인지는 지금 처음 알았습니다. ㄷㄷㄷ 정말 좋은 포스팅입니다. 크게 공감하며 많은걸 얻고 갑니다. 박근혜 대신 조선일보, 한나라당 집어넣어도 다 말이 되죠. 에휴.. 내 주위를 보면 무개념도 꼴통도 없는데 왜 독재자 떡고물 주워먹던 놈들의 지지율은 이렇게 높은 걸까요?

    필리핀도 우리나라와 앞서거니 뒤서거니(아키노 - 김대중 비유로 상징되는) 민주화의 길을 가긴 했는데, 거기도 문제가 많긴 한거 같더군요. '피플파워'의 힘으로 절차적 민주화는 성공했는데, 대통령이 여러번 바뀌어도 정치 명문가들이 돌아가면서 권력 투쟁하는 꼴밖에 안되니 "어차피 누굴 뽑아도 그놈이 그놈"이라는 비관론만 팽배한 모양이더라구요. 서구를 제외하면 경제-정치 두 과목 총점상 우리나라만큼 그나마 잘된 케이스는 별로 없어 보입니다. 낙관적으로 보고 싶네요. ^^ 잘 읽고 갑니다.

    • BlogIcon 권법연구가 2007/07/12 11:03

      그렇군요.. 생각해보니, 두 과목 총점상 우리나라 만한 나라가 없다는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곰곰히 더 생각해 보니, 정말 낙관적인 일이기도 하구요. 여기까지 잘 달려 왔으니까요..

      croydon님의 좋은 댓글에 아침이 즐거워집니다.
      감사합니다. ^^

  11. BlogIcon 이정근 2007/07/12 10:43

    테클은 아니구요. 말씀하신 두심이의 표류일기는 보물섬에서 연재된 만화가 아닙니다.
    두심이의 표류기는 70년대 초반 만화이며 보물섬은 80년대 초반에 창간된 잡지입니다. 연대가 다르죠

    어깨동무 연재만화는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딱히 생각나는건 주먹대장정도...

    궁금해서 찾아 보니. 두심이의 표류기는 70년대 소년동아일보에서 연재되었다고 하네요.

    참고하세요

    • BlogIcon 권법연구가 2007/07/12 11:05

      네.. 저도 이 이야기이지 않을까 찾아 봤는데, 아닌 것 같더군요. 본문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소년동아에서 연재된 것도 사실이구요..

      에피소드가 여럿 기억나는데, 왜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지 갑갑합니다. -.-;; 인도 해변에 갔더니, 사람들이 모래사장에서 응가를 눟고 있어 놀라고.. 뭐.. 그런 이야기들은 생각나는데.. -.-;;

      하여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2. 보통아빠 2009/02/10 18:51

    똑같은 독재가 두나라에서 이루어졌는데,, 필리핀에서는 실패했고,, 한국에서는 성공했을까요? 그건 바로 지도자의 차이때문입니다.. 독재는 했지만,, 사심이 없었다면 발전이고,, 자기배를 채울려고 했으면 퇴보입니다.. 박정희는 전자이고 마르코스는 후자이죠.. 박정희보다 더 지독한 독재를 했던 싱가포르나 대만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13. 보통아빠 2009/02/10 18:53

    그리고 만약이지만 1971년 김대중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면,, 지금 남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도하에 있지 않을까? 아마 90%이상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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